쿠보 인종차별 논란에 日 불쾌감 "입장 발표 하긴 하는거야?"

심혜진 기자  |  2020.02.14 17:07
쿠보 타케후사./AFPBBNews=뉴스1
마요르카 쿠보 타케후사(18)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에 일본 언론이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4일 파스트로 코치가 쿠보에게 보인 인종차별적 행동은 계속해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마요르카의 피지컬 코치인 다니 파스트로는 지난 9일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선수 교체를 위해 그라운드에 있던 쿠보를 부르면서 양쪽 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 이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돼 논란을 일으켰다. 보통 눈을 찢는 제스처는 서양권에서 동양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다.

이후 영국 다수의 매체 역시 파스트로 코치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라리가 사무국은 어이없는 답변을 내놨다.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라리가는 이런 제스처가 인종차별의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른 의도 없이 선수에게 워밍업을 하라고 부르는 방법일 뿐이다"고 황당한 해명을 했다.

그러자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마요르카와 파스트로 코치는 아직 공식 입장 없이 관망하고 있다. 뭔가 발표는 하긴 하는 것일까"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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