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는 16일(한국시간) 일본 풀카운트를 통해 "류현진이 캐치볼에서 어떤 공을 던지는지, 최고의 투수의 공을 직접 받아보고 싶어서 자청했다"고 전했다.
스프링 캠프 훈련 3일째인 이날 류현진은 야마구치와 짝을 이뤄 캐치볼을 진행하자 현장에 있는 한국과 일본의 취재진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풀카운트는 "지난 시즌 노모 히데오 이후 아시아 투수로서 두 번째, 한국인 투수로는 첫 번째로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4승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야마구치는 직접 그의 무시무시함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캐치볼을 마친 후 야마구치는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손바닥에 전해지는 공의 힘이다. 캠프 첫날 103마일(약 166km)의 속구를 던지는 켄 자일스와 캐치볼을 했었는데, 류현진의 공도 자일스와 비슷했다"면서 "캐치볼만 해봤지만 이런 공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공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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