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코로나19 사태로 '팬 서비스' 중단 선언 '비상'

김우종 기자  |  2020.02.17 05:07
오키나와 나하시에 위치한 셀룰러 스타디움. /사진=스타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일본 야구계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6일 "세이부 라이온즈 구단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7일부터 사인과 사진 촬영, 악수 등의 팬 서비스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들은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요미우리와 히로시마가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시작한 뒤 최근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이밖에 요코하마와 한신을 비롯해 주니치, 야쿠르트, 라쿠텐, 니혼햄, 지바 롯데가 오키나와, 세이부 및 소프트뱅크와 오릭스가 미야자키에 각각 캠프를 차렸다.

일본 야구단의 스프링캠프 장소에는 늘 야구 팬들이 함께한다. 오키나와에 있는 팬들로서는 스프링캠프 기간이 야구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팬들과 소통도 어렵게 됐다. 각 구단들이 선수단과 팬들의 접촉을 중단하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키나와에서 한 여성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각 구단들은 팬과 선수 모두의 건강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NHK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60대 여성 환자가 나왔다. 택시 기사인 이 여성은 오키나와현 나하항에 지난 1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기항했을 때 하선한 승객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은 15일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팬 서비스(사인, 사진 촬영, 악수, 선물 전달 등)를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 향후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다시 안내를 드리겠다. 팬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세이부 라이온즈 구단 역시 17일부터 사인과 사진 촬영 및 악수 등의 팬 서비스를 자제하기로 했으며, 오릭스와 라쿠텐 역시 팬 서비스를 최대한 조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오키나와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를 꾸리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두산이 미야자키, LG가 오키나와에서 각각 2차 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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