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하도권 "강두기 투구 폼..양현종 선수 보며 연습"(인터뷰②)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강두기 역

윤성열 기자  |  2020.02.17 09:01
하도권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하도권은 힘차게 강속구를 뿌리는 강두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프로야구 선수의 투구 폼을 참고하며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팔꿈치 통증까지 참아가며 훈련에 임했다. "운동선수를 연기하는데 그 종목에 익숙하지 않으면 정당성이 안 생기니까요." 야구를 해본 경험은 없었지만, 훈련하면서 연예인 야구 리그에서 실제 경기를 뛸 정도로 애착도 생겼다.

"작가님이 특별히 롤모델을 제시해주지는 않았지만, 백넘버 54번 양현종 선수를 굉장히 관심 있게 보며 연습했어요. 고인이 되신 최동원 감독님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요. 양현종 선수는 경기 영상을 통해서만 봤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락이 닿아서 곧 뵐 것 같아요. 원래 양현종 선수가 착용하는 선글라스로 강두기 콘셉트를 잡으려고 했었거든요. 양현종 선수에게 '너무 팬이다.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들었어요. 너무 영광이었죠."

하도권 /사진=이동훈 기자


무뚝뚝하고 강직한 강두기를 연기한 그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그는 "남자답고 마초스러운 면은 비슷하지만 강두기보단 좀 더 여리고, 섬세한 것 같다"며 웃었다. "연기하면서 다 느끼고 있지만 과하게 표현할 수 없다는 게 조금 어려웠어요.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고요."

극 중반까지 갈등 관계를 그렸던 배우 조한선(임동규 역)과도 실제론 친한 사이라고 했다. "친한데 친하다고 얘기 못하다가, 신인 시절 친했던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굉장히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죠. 동료들끼리 실제 선수들처럼 너무 가까워지고 친해져서 헤어지는 게 아쉽더라고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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