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 김영민 "메리야스 입은 장국영 연기..즐거웠다"

용산=김미화 기자  |  2020.02.17 16:26
배우 김영민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영민이 장국영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우람 그리고 김초희 감독이 참석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 단편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 '우리순이', '산나물처녀'로 주목받은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등 3관왕에 올랐고,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김영민은 영화 속에서 메리야스를 입은 장국영 캐릭터 연기를 펼쳤다.

김영민은 "제가 평소에 홍콩 배우 닮았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유덕화 장국영, 양조위 등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장국영이라는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 홍금보 아니라서 천만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김영민은 "이 역할을 연기하며 찬실이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런 방면으로 연구 했고, 즐겁게 촬영했다. 유령 귀신이라고 하지만 찬실이에게 유쾌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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