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희한한 훈련, 타자는 일부러 공에 맞고 감독은 '껄껄'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18 14:50
몸에 맞는 공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는 KIA 선수들. /사진=박수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에 생소한 장면이 연출됐다. 타자들이 직접 공을 몸에 맞으며 연습하는 광경이었다.

18일(한국시간) KIA의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훈련장서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졌다. 타자들이 동료가 던진 테니스공을 맞고 있었다. 라이브 배팅을 마친 선수들이 또 다른 타격 케이지에 들어가 아픔을 직접 몸으로 느꼈다.

최형우(37)를 비롯해 베테랑부터 신인급들까지 모든 선수들이 이 훈련을 거쳤다.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와 마크 위드마이어 수석코치(65)는 선수들이 몸에 공을 맞는 모습을 함께 보며 껄껄 웃었다.

이에 대한 의문을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풀어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테니스공을 선수들이 왜 맞고 있느냐는 질문에 "경기 중에 발생하는 몸에 맞는 공에 대한 상황을 연습하는 것이다. 공이 날아오면 손이나 얼굴에 맞을 수도 있다. 특히 손은 뼈가 아주 약하다. 대처를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벌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에 대한 대비다. 그는 "이렇게 실시하는 모든 훈련 과정은 시즌을 준비하는 부분이다. 몸에 맞는 볼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개막전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직접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한 박흥식(58) 2군 감독 역시 "예전에는 선수들이 날아오는 공을 좋지 않은 부위를 맞아 큰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었다. 이 훈련으로 사구에 인한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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