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LA서도 가수 꿈꾼 사연 "이장희 카페 무작정 찾아가"

한해선 기자  |  2020.02.18 09:18
/사진=MBC '배철수 잼' 방송화면 캡처


가수 양준일이 이장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에서는 이장희와 정미조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요계 레전드 특집' 두 번째 편을 꾸몄다.

이장희는 1980년대 미국 LA에서 라디오코리아와 '로즈 가든'이란 카페를 운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손님들 중에는 조지 마이클, 양준일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후 공개될 양준일의 인터뷰 내용 일부가 전해졌다. MC 배철수는 양준일에게 "이장의 선배는 잘 모르는 세대 아니었냐"고 질문했고, 양준일은 "(이장희는) 유일하게 LA에서 살면서 카페를 운영하던 가수였다. 로즈 가든 카페를 무작정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은 "가서 '저 가수가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선배님이 '어? 그래?' 그러면서 짐을 저한테 맡기시더라"며 "'내 키보드 등 쓸 수 없는 악기들이 있으니 너한테 맡기겠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고 맡기셨다. 그런데 짐만 맡기시고 나타나질 않으셨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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