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퇴장, 매과이어 왜 아냐?" 英 축구팬들도 불만 폭발

이원희 기자  |  2020.02.18 17:51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퇴장인데, 매과이어는 아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7)의 '발길질 논란'과 관련해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

매과이어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 출전해 팀의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21분 쐐기골도 터뜨렸다.

경기 뒤 매과이어에게 주목이 쏠렸다. 골 때문이 아니었다. 이 경기에서 매과이어는 첼시의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27)와 충돌했다. 전반 20분 둘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매과이어가 넘어져 사이드라인 밖으로 밀려났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바추아이를 향해 발을 높이 들어 충격을 가했다. 바추아이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하지만 심판진은 아무런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지난 해 12월 손흥민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상대도 첼시로 같았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6)와 볼 경합을 하다가 넘어졌고, 일어서기 전에 발을 높이 들어 상대를 가격 했다. 손흥민의 보복성 플레이.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일로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받았다. 매과이어와 다른 결과였다.

해리 매과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이와 관련해 영국 축구팬들도 폭발한 모습이다. 이날 영국의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매과이어의 행동과 관련해 비슷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축구 팬들이 격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몇 축구팬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은 그 일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왜 아닌가", "매과이어도 똑같이 퇴장을 받아야 한다", "손흥민과 매과이어의 차이점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매과이어는 경기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추아이가 나를 향해 넘어질 것 같았다.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넘어지려고 하는 바추아이를 받쳐주기 위해서였다"며 "발길질이 아니었다. 어떠한 의도가 없었고 옳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바추아이에게 사과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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