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다영 종횡무진! 현대건설, 기업은행 3-0 셧아웃 선두 질주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2.18 20:32
현대건설 선수들이 18일 수원 기업은행전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세터 이다영이 다양한 볼 배분은 물론 번뜩이는 공격 본능까지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IBK기업은행을 세스트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9승 5패 승점 51점을 쌓아 선두를 질주했다. 2위 GS칼텍스(승점 46점)와 거리를 5점으로 벌렸다. 기업은행은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7승 17패 승점 21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지윤이 15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헤일리가 12점, 양효진이 10점, 황민경이 9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다영도 7점이나 뽑아내는 등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뒤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2, 3세트는 부드럽게 가져오며 가볍게 이겼다.

현대건설은 1세트 19-18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기업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20-18에서 김수지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양효진이 다시 속공을 꽂아 넣었다. 22-18로 기업은행을 떨어뜨렸다. 세트 막판 집중력이 잠시 흩어진 현대건설은 24-23까지 맹추격을 당했지만 황민경이 퀵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는 일찌감치 균형이 깨졌다. 현대건설이 11-11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헤일리의 백어택에 힘입어 앞서갔다. 14-12에선 황민경과 헤일리가 차례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은 여기서 잡은 4점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이다영이 기습적인 공격 전환으로 실마리를 풀었다. 12-10에서 이다영은 양효진이 디그로 살려낸 공을 세트하는 척 하면서 왼손으로 강하게 때려 득점했다. 이다영은 13-11에서도 재치있는 밀어넣기로 빈틈을 노려 점수를 뽑았다. 정지윤이 김주향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순식간에 현대건설이 15-11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은행이 20-19까지 추격 해왔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서브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21-19에서는 정지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지윤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속해서 성공해 기업은행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24-20에선 기업은행 어나이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면서 매치포인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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