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시즌 아웃 가능” 英 스카이스포츠 外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18 22:52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불의의 부상을 당한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남은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놓였다.

한창 잘 나가던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추가시간 결승골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골로 EPL 통산 50골을 달성, 5연속 골로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경기 후 57% 지지를 받아 MOM에 선정됐다.

한 가지 옥에 티가 있었다. 이날 손흥민이 시작 1분도 안 돼 돌파를 시도하다가 에즈리 콘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땅에 떨어지면서 오른팔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털고 일어났다. 전반이 끝난 후 의료진에 의해 점검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픈 몸을 이끌고 후반 막판까지 투혼을 불사르며, 결승골로 팀에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끝내 탈이 났다. 18일 토트넘이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수 주간 이탈을 예상하면서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조제 모리뉴 감독은 RB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가 그리울 것"이라며 손흥민의 부상을 인정했다.

더 큰 문제는 애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몇 주간 아닌 시즌 아웃 가능성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이브닝스탠다드’ 등은 “모리뉴 감독은 팔이 골절된 손흥민이 나머지 시즌을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물론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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