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김광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팀의 핵심 타자 골드슈미트를 비롯해 야디에르 몰리나(38), 맷 카펜터(33)가 직접 김광현의 공을 마주했다.
이들 가운데 골드슈미트가 김광현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맞히는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몰리나와 카펜터는 파울과 내야 땅볼에 그쳤다. 동료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쓴맛을 본 것이다.
한국 타자들과 미국 타자들의 솔직한 비교도 내놨다. 특히 골드슈미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0.292에 달한 만큼 정상급 타자에 속한다. 김광현은 "한국 선수들에 비해서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타석에서도 훨씬 좋은 대처법을 가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제 김광현은 오는 23일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첫 실전이다. 김광현은 "투수 코치가 항상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서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