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상에도 멀티골' 손흥민, EPL 26라운드 '베스트11' 선정

김동영 기자  |  2020.02.19 11:3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오른팔 골절상에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28)이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이주의 팀(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도 포함됐다. 왼쪽 윙어 포지션이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1-1에서 2-1로 앞서는 골을 넣었고,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심지어 이날 손흥민은 오른팔이 골절된 상태에서 뛰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수비와 충돌했고, 팔을 다쳤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스트11을 선정한 앨런 시어러는 "상대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상대 골키퍼 레이나에게 여러 차례 슈팅이 막혔지만, 침착함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히샬리송(이상 에버튼)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에 페페(아스날)-조던 헨더슨(리버풀)-압둘라예 두쿠레(왓포드)-부카요 사카(아스날)이 선정됐다.

스리백에는 에릭 바이-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유)-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이 베스트 팀에 뽑혔고, 골키퍼는 페페 레이나(아스톤 빌라)가 자리했다.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이주의 팀'. /사진=프리미어리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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