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하정우 프로포폴 논란 부담됐나..'하이에나' 행사 불참[★NEWSing]

윤성열 기자  |  2020.02.19 11:55
황보라(왼쪽)와 하정우 /사진=스타뉴스


배우 황보라(37)가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 남자친구인 차현우(김영훈·40)의 형 배우 하정우(김성훈·42)가 프로포폴(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투약 논란에 휘말리면서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SBS에 따르면 황보라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인 '하이에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애초 장태유 감독과 김혜수, 주지훈, 전석호 등 주요 배우들과 함께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전석호와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보라는 '하이에나'에서 윤희재(주지훈 분)의 고교 동창 심유미 역에 캐스팅됐다. 주요 배우 자격으로 참석 명단에 포함됐던 황보라가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하정우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0회가량 얼굴 부위 흉터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 것.

동생 차현우의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원장은 최초 방문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검찰 수사도 아직 진행 중인 단계라 불똥을 맞은 황보라의 입장에선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추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S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스케줄이나 내부 사정 때문에 세 분만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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