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28)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몰아쳤던 지난 16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와 원정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57)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손흥민이 뛰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27)이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해 재활에 집중하는 중이다. 가뜩이나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동시에 이탈했다. 그야말로 큰 위기다.
앞으로 토트넘은 중요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당장 20일 RB라이프치히(독일)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소화한 뒤 22일 라이벌 첼시(잉글랜드) 원정 경기도 떠난다. 3월 11일 라이프치히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 일정도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없는 만큼 공격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또 눈에 띄는 것은 미드필더 델레 알리(24)의 '펄스 9(가짜 9번)' 전술이다. 그간 임시방편으로 쓰기는 했지만 메인 옵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파격 전술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토트넘은 궁지에 몰려 있다. 매체는 "알리가 깊이 들어갈 경우 엄청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다른 미드필더들의 공간은 확실히 넓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알리가 미드필더인 만큼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실제로 올 시즌 두 차례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직전 아스톤빌라전에서도 슈팅 5개를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또한 매체는 유망주 트로이 패럿(18)에게 기대를 걸 수 있다고 했다. 패럿은 올 시즌 리그에서 약 5분을 뛴 것이 전부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선택지가 없는 만큼 패럿을 활용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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