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정지석 서브쇼'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탈환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2.19 20:29
선두 자리를 탈환한 대한항공./사진=KOVO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2승8패(승점62)로 우리카드를 제치고 3일 만에 다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6승23패(승점22)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비예나와 정지석이 14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비예나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비예나의 활약이 있었다. 11-9에서 비예나의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가 연거푸 통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4로 앞서갔고,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서브에서 범실을 쏟아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은 접전이 펼쳐졌으나 15-12에서부터 한국전력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석석 듀오가 힘을 냈다. 곽승석과 정지석이 연이어 서브에이스를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임동혁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 마저 가져왔다.

승부는 3세트에서 끝이 났다. 곽승석의 오픈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대한항공은 12-11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정지석, 비예나의 강한 한 방으로 19-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에는 정지석의 서브쇼가 펼쳐졌다. 2개를 추가해 서브 5득점을 완성했다. 김성민의 한 방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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