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영입' 바르사, 강등권 공격수에 230억원 바이아웃 발동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0 04:4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긴급 영입 대상 공격수를 결정했다. 덴마크 국가대표이자 레가네스의 스트라이커인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9)가 주인공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브레이스웨이트를 가능한 빨리 영입하길 원한다. 레가네스에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브레이스웨이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31억원)로 바르셀로나에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가 시즌아웃을 당하면서 대체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로컬룰로 장기 이탈자가 생기면 이적 기간이 아니더라도 같은 리그 선수 중에 영입할 권한이 주어진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앙헬 로드리게스(헤타페), 루이스 수아레스(레알사라고사), 윌리안 조세(레알소시에다드), 로렌 모론(레알베티스) 등을 알아봤는데 브레이스웨이트로 굳어졌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덴마크 국가대표로 이번 시즌 레가네스에서 공격 전포지션을 오가며 25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렸다. 레가네스가 현재 라리가 19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 브레이스웨이트를 놓치려 하지 않겠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을 지불해 잡음을 막겠다는 심산이다.

문도데포르티보는 "키케 세티엔 감독의 선택이 결정적이었다. 세티엔 감독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원했고 브레이스웨이트를 낙점했다. 그는 29세로 1순위로 생각한 앙헬(33)보다 나이가 어린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며 "브레이스웨이트는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없어 남은 리그 14경기만 소화할 것이다. 여름에 유로2020이 있는 만큼 브레이스웨이트의 활약에 따라 비싼 값에 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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