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도전' 야마구치 독일까 약일까, TOR 감독 "올해는 오프너 없이 고정 로테이션" [★플로리다]

더니든(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0 14:44
20일(한국시간)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는 야마구치 슌. /사진=박수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야마구치 슌(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도전에 변수가 생겼다. 찰리 몬토요(55) 토론토 감독이 이번 시즌 오프너 없이 5인 선발 체제로 로테이션을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릴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만난 몬토요 감독은 "현재 선발 투수들이 충분히 있다. 절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는 (고정)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선호한다. 오프너 기용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는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토론토와 2년 600만 달러(약 7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현재 5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야마구치 역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이기에 불펜 강등은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FA(프리에이전트) 류현진(33)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34), 맷 슈메이커(34), 체이스 앤더슨(33)까지 선발 투수 4명을 영입하며 로테이션을 채웠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무려 21명의 투수들이 선발로 나서 마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가장 먼저 등판해 1~2이닝만 소화하는 '오프너' 운용도 잦았다.

하지만 2020시즌 토론토의 '오프너' 기용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 겨울 토론토가 선발 자원들만 모았기에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용이 가능하다.

감독의 이같은 방침은 야마구치에게는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개막 때 5선발 자리를 놓칠 경우 시즌 도중 선발진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 반면 경쟁에서 승리해 선발 자리를 꿰찬다면 좀더 여유 있게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야마구치는 2019시즌 일본 요리우리에서 선발로 뛰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야마구치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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