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상대한 30홈런 동료의 감탄 "몸쪽 공 속수무책, 같은 팀 돼서 흥분" [★캠프영상]

더니든(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0 23:50
20일 류현진을 상대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그리척. /사진=박수진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 라이브 피칭을 경험한 동료 외야수 랜달 그리척(29)이 완벽한 제구에 감탄했다.

그리척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다. 2번째 타자로 나선 그리척은 초구부터 4구까지 그대로 흘려보낸 뒤 마지막 5구째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으나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5개의 공 모두 건드리지도 못한 셈이다.

그리척은 지난 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0.232로 낮았지만 31홈런 80타점을 올린 오른손 거포다. 그동안 류현진을 상대해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14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3타석, 2017년 정규시즌에서 1타석을 만났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삼진도 한 차례 당했다.

그리척은 이날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첫 라이브 배팅이라 편하진 않았지만 류현진은 너무나 좋은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 커브,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특히 패스트볼은 (타자의) 손 쪽으로 아주 제구가 잘됐다. 이 코스를 옵션으로 갖고 있다면 뛰어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도가 좋게 몸쪽으로 제구가 잘 되는 공은 타자 입장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오늘 류현진의 공은 코너 구석구석으로 잘 꽂혔다. 나는 류현진을 몇 차례 상대했었는데 같은 팀이 됐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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