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아들 머리 기부 "딸로 오해 받아 속상했지만"

윤성열 기자  |  2020.02.21 08:54
김정화(왼쪽)와 아들 유별 군 /사진=김정화 인스타그램


배우 김정화가 아들의 모발 기부 소식을 전했다.

김정화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의 변신은 무죄. 별이가 18개월때 부터 머리를 길러보자 다짐하고 43개월이 된 지금 이제 머리 길이도 어느정도 되고(묶어서 내려오는 길이가 25cm는 되야 기부를 할 수 있대요) 드디어 오늘 헤어 컷트하러 왔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김정화의 둘째 아들 유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김정화는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 기부를 위해 아들의 머리를 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화는 "사실 그동안 딸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았었고. 딸 갖고 싶어 여자 아이처럼 키우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다"며 "아이 성향이 바뀔까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일일이 제가 매번 다 설명을 해드릴수 없었기에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웃어 넘긴 일도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 그런 오해 받을 일도 설명 해야할 일도 없어졌다. 완벽한 남자아이로 돌아왔다. 다행히 예쁘게 컷트도 해주셔서 별이의 변신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화는 지난 2013년 가수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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