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아직 시범경기 포기 일러, 예의주시", 대구시장은 개막 연기 요청 [★이슈]

김동영 기자  |  2020.02.21 12:03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뉴스1
프로야구(KBO리그)에도 불똥이 튈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프로야구 개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본부장은 2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권영진 시장님께서 전체 시를 봐야 하니까 프로야구 개막 연기를 말씀하신 것 같다"며 "대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개막(3월28일)까지 한 달 이상 남았고, 시범경기(3월14일)도 20일 정도 남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계속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프로야구 개막 연기나 시범경기 포기 같은 부분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라고 더했다.

최근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권영진 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다중이 모이는 종교활동 자제를 부탁한다"면서 "특히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의 경우도 각 협회에 연기를 요청했으며, 부득이한 경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머니투데이
올해 KBO 리그 시범경기는 대구에서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경기가 열리고, 21일과 22일 2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대구 첫 경기는 개막 다음 주인 4월 3일이다.

정금조 본부장은 "현장에서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및 다른 스포츠 기구와 함께 준비 중이다. 야구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당장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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