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해체 이유? 남규리 "이민가려 했다" 눈물

전시윤 인턴기자  |  2020.02.22 08:37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 캡처 (씨야 김연지 남규리 이보람)

씨야가 '슈가맨 3'에 출연해 해체 이유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 3')에는 희열팀의 슈가맨으로 그룹 씨야(남규리 김연지 이보람)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이날 씨야 해체 이유로 김연지는 "그때는 저희가 다른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너무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생각보다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고 깊게 대화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가 힘듦을 아니까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진작에 많이 꺼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면 그때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보람은 "솔직히 철이 없다고 하기에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였는데,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실 오해가 있었는데 그게 진실로 느껴지면서 언니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에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제 행동에 후회를 하게 되고 '그때 성숙하게 언니랑 대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들더라"라고 전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그리고 언니가 많이 두려웠다. '혹시나 언니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생각에 너무 두려웠다. 그 힘든 시간 잘 버텨주고, 제 개인적으로 살아 있어 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이야기하며 남규리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남규리는 "어린 그때의 저희 모습을 생각해보면 외부적으로 굉장히 사랑받고 1위도 하고 많은 팬분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움츠러들어 있는 20대 초반의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런 친구들이었다. 그땐 너무 어렸고, 좀 무서웠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거(탈퇴)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었고, 한국을 떠나려고 이민을 알아보고 그랬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야는 지난 2006년 1집 앨범 '여인의 향기'로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11년 1월 해체했다. 남규리는 소속사와 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2009년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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