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자존심 긁은' 유영주 감독 "리그 최고인 줄 알았는데..." [★비하인드]

이원희 기자  |  2020.02.22 13:03
다미리스 단타스(왼쪽)와 유영주 감독(가운데). /사진=WKBL
"리그 최고인 줄 알았는데..."

유영주(49) 부산 BNK 감독의 충격 요법이 제대로 통했다.

BNK의 핵심 전력은 다미리스 단타스(28)다. 단타스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2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팀의 73-59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BNK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생겼다. 최하위(6위)이지만 7승 15패를 기록하고 3위 하나은행(10승 13패)과 격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여자프로농구의 경우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사실 최근 단타스의 경기력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기록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달 8일 하나은행전에서 리바운드 9개, 20일 KB스타즈전에서 리바운드 10개, 24일 신한은행전에서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다.

이에 유영주 감독은 충격 요법을 가했다. 단타스의 자존심을 긁었다. 21일 경기 전에 만난 유 감독은 "최근 단타스를 만나 자존심을 건드렸다. '리그 최고 외국인선수는 단타스인 줄 알았는데, 이제 마이샤 하인스 알렌(25·하나은행 외국인선수)로 넘어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물론 단타스가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지만 팀 사정상 그런 문제를 논할 때가 아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미리스 단타스(오른쪽). /사진=WKBL
이는 제대로 통했다. 단타스는 마이샤와 골밑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이샤는 11점 11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유영주 감독은 "마이샤의 득점을 최대치로 묶었다"고 만족하면서도 "단타스가 리바운드 싸움을 가장 적극적으로 해준 경기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단타스는 "그동안 하나은행전에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드디어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유영주 감독님께서 '리그의 모든 선수들이 저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것 같다'고 얘기하셨다. 또 하나은행전에서 마이샤 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 보상을 해준다고 약속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겨 보상을 받게 됐는데, 어떤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며 호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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