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엄살' 지적한 램파드 "케인·SON 없다고? 포치는 잘하던데"

한동훈 기자  |  2020.02.22 14:09
프랭크 램파드 감독. /AFPBBNews=뉴스1
프랭크 램파드(42)가 옛 스승이자 적장인 조제 무리뉴(57)의 걱정을 '핑계'라 일축했다.

램파드가 지휘하는 첼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무리뉴의 토트넘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격돌한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잃어 공격전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듣고 "벤치에 공격 옵션이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라운드에도 공격 옵션이 없어졌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이브닝스탠다드'가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무리뉴는 "손흥민과 케인은 팀 득점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가 그 2명 없이 4위에 오를 수 있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무리뉴는 이어 "아마 유럽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끝까지 싸우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램파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4위 첼시는 승점 41점으로 토트넘(40점)을 간신히 앞서고 있다. '골닷컴'에 의하면 램파드는 "케인과 손흥민이 다친 것은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램파드는 "사실 감독들은 다 똑같은 생각이다. 주요 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때 비로소 얼마나 보고 싶어하는지 알게 된다"며 일견 무리뉴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그래도 선수단은 엄청 크다. 그들(토트넘)도 거대한 스쿼들르 갖고 있다. 무리뉴가 뭐라고 하든 매우 어려운 팀이 올 것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어 무리뉴의 전임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예를 들었다. 램파드는 "케인과 손흥민이 정말 뛰어난 선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 없이도 잘했다"고 지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당시에는 손흥민이 다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빨라야 4월말에서 5월초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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