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7경기를 치른 가운데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하게 됐다. 4위 첼시(승점 44)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토트넘의 공격이 답답했다. 너무 늦게 골이 나왔다. 0-2로 뒤져 있던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에 힘입어 한 골 따라붙었다. 그게 다였다.
눈에 띄는 점은 토트넘의 에이스 델레 알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것. 심지어 무리뉴 감독은 좀처럼 알리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33분이 돼서야 알리를 투입했다. 딱 12분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없었다. 알리는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직전 경기에 나왔던 돌발 행동이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거스른 것 같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RB라이프치히(독일)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는데, 당시 알리는 일찍 교체되자 불만이 터진 듯 물병과 축구화를 던졌다. 자칫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 무리뉴 감독도 경고 차원에서 알리를 벤치에 앉힌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