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못 잊은 김광현 "최태원 회장님 격려, 동료·구단 덕에 이 자리에..." [★플로리다]

주피터(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3 21:10
23일 메츠전 1이닝 투구를 마친 김광현. /AFPBBNews=뉴스1
"더 잘 해야 한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KBO리그 친정팀 SK 와이번스를 잊지 않고 있었다. 꿈에 그리던 미국 무대 첫 실전을 무사히 마친 뒤 SK를 언급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의 미국 진출 의지는 잘 알려진 대로 워낙 확고했다.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강했다. 원소속팀 SK와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모양새가 됐다. SK는 팀 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기 직전 개인 훈련을 하도록 배려까지 했다.

그만큼 갈망하던 미국 무대 첫 경기에서 김광현은 준수한 피칭을 했다. 그는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머릿 속으로만 상상했던 등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대뜸 SK를 언급했다. 그는 "SK 선수들이 있어 내가 이 무대에 왔다고 생각한다. (류준열) 사장님 이하 프런트도 마찬가지다. 나 혼자 잘한 것은 결코 아니다. 또 많은 팬분들이 지켜보고 응원해 주신다는 점도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최태원 SK 그룹 회장을 만난 일화도 공개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출국 직전 최창원 SK 구단주와 점심 식사를 한 뒤 최태원 회장의 집무실을 함께 찾아 티타임을 가졌다. 김광현은 "(최태원) 회장님께서 많이 격려해주셨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장님께서 만약 미국에 오신다면 잘 모시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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