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가 필요해' 토트넘, 2부에 있는 '세르비아 폭격기' 관심

이원희 기자  |  2020.02.23 18:14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사진=AFPBBNews=뉴스1
오는 여름 토트넘의 최대 영입 과제는 공격수 보강인 것처럼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공격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뜩이나 공격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팀 주포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장기부상을 당했다. 그야말로 공격진이 전멸 직전이다. 특히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한 뒤 토트넘은 2연패를 당했다. 공격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라도 공격수를 데려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입 후보를 점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깃은 풀럼(2부리그)의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6)다. 23일(한국시간)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90min는 "풀럼이 올 시즌 승격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이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폭격기'로 불리는 미트로비치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고 있다. 소속팀 풀럼은 승점 57로 리그 3위를 마크 중이다. 2부 리그의 경우 1~2위 팀에게 승격 자격이 주어진다.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데 승격을 장담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3위 풀럼과 2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62)의 격차는 꽤 벌어져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연고지 라이벌 첼시도 미트로비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토트넘과 첼시는 22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는 첼시가 2-1로 이겼다. 경기장 밖에서도 두 팀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미트로비치를 두고 어느 팀이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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