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OK-타격도 굿' 건강 찾은 하주석, 간절하기에 성숙해졌다

이원희 기자  |  2020.02.25 06:20
하주석(오른쪽).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26)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캠프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주석은 오랜 시간 재활에 매달려 온 선수다. 속단할 순 없지만, 올 시즌 부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하주석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잘 보내고 있다. 본인도 '무릎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괜찮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팀 훈련도 문제없이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지난 해 개막 직후인 3월 말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중상을 입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도 일찌감치 마감했다. 2018년 활약이 좋아 하주석의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당시 팀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141경기에 출전, 타율 0.254, 52타점 67득점 14도루를 기록했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안정된 수비와 꾸준한 경기 출장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한 시즌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하주석은 절치부심하며 재활 훈련에 매달렸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체계적이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체중 관리에 신경 썼다. 당시 하주석은 "체중이 많이 불어 있었기 때문에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릎 부담도 줄이고 싶어 6kg가량 감량했다"고 말했다.

하주석. /사진=OSEN
몸 상태를 회복한 하주석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다. 수비 훈련도 문제없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는 "하주석이 수비 훈련을 물론, 재활 프로그램, 캠프 일정을 잘 이행하고 있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하주석이 1년 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서, 간절함이 더 커졌다고 얘기한다. 또 야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더 성숙해졌다고 하는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주석도 최근 스타뉴스를 통해 "올해 개인 기록보다는 최대한 내 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한 시즌 내내 아프지 않고 팀과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워낙 큰 수술을 받았던 만큼 많은 분들께서 부상에 대해 걱정하시고 불안하실 것이다. 그런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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