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계약 연장 조건, ‘솔샤르 경질’... “라이올라와 관계 악화가 한 몫”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3 21:27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이어갈까.

‘데일리 스타’는 23일(한국시간) ‘마르카’를 인용해 “포그바는 맨유에 머무를 의향이 있다. 다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난다는 조건이 부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맨유의 뜨거운 감자다. 계약기간이 아직 1년 6개월 남아있고 1년 연장 옵션까지 있지만 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부상까지 겹치며 주춤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상 포그바가 떠나는 것은 시기의 문제로 알려졌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전해졌다. 다만 조건은 솔샤르 감독의 아웃이었다.

매체는 “포그바의 행선지는 레알 혹은 유벤투스가 유력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경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포그바의 조건부 계약 연장 의사를 전했다.

이는 솔샤르 감독과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의 관계도 한몫했다. 포그바 외에도 제시 린가드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이탈리아 복귀를 언급하는 등 솔샤르 감독의 신경을 긁었다.

그러자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라이올라가 아닌 우리 선수다”라며 경고장을 보냈고 라이올라 역시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의 것도 내 것도 아니다. 자신의 것이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데일리 스타’는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와 함께하려는 의지를 반복적으로 밝혔지만, 라이올라와의 틀어진 관계가 더 무성한 말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라며 복잡한 상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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