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FIBA 랭킹 105위 태국에 혼쭐... 93-86 진땀승

김동영 기자  |  2020.02.23 22: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태국전에 나선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종규.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약체로 평가했던 태국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WINDOW-1) A조 2차전 태국전에서 93-86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과 A조에 묶여 있다. 앞서 21일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109-76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태국까지 잡으며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조 1위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진행하고,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조 3위 6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4팀이 본선에 오른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FIBA 랭킹에서 한국이 30위, 태국이 105위였다.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자 졸전이었다. 그야말로 진땀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외곽포가 침묵했다. 1쿼터 3점슛 9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시켰다. 그것도 쿼터 시작 후 35초에 들어간 1개. 김종규의 골밑 공략 등을 통해 리드를 유지했지만, 실점이 계속 나오면서 1쿼터를 18-16으로 마쳤다.


2쿼터는 더 좋지 못했다. 공수 모두 흔들렸다. 역전을 허용했고, 쿼터 중반에는 20-2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김종규가 다시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간격을 좁혔으나 38-40, 2점 뒤지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다시 뒤집었다. 문성곤의 3점포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 강상재의 3점 플레이가 나와 46-43이 됐다. 전성현과 두경민의 3점슛이 더해졌고, 한국이 65-59로 리드하며 3쿼터가 끝났다. 시원하게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우위를 유지했다.

4쿼터 허훈의 연속 3점포가 터졌고, 장재석도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쿼터 시작 3분여 만에 79-63으로 간격을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후 여러 선수들 기용했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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