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전훈 종료' LG 류중일 감독 "주전 2루, 근우·주현 경쟁"

한동훈 기자  |  2020.02.24 10:11
LG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호주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이 잘 진행되어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남은 과제는 4, 5선발과 주전 2루수, 우타 대타 및 대주자를 찾는 것이다.

관심을 모으는 2루수는 개막 직전까지 경쟁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캠프 전부터 주전 2루수는 정근우와 정주현이 경쟁할 것이라고 봤다. 둘다 주어진 훈련을 충분히 잘 소화했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2루수 주전을 가려야 할 것"이라 말했다.

새 외국인타자 라모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류 감독은 "4번 타자 후보로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찬규와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이 4, 5선발 후보다. 이 또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류 감독은 발전이 컸던 선수로 백승현과 김대유를 꼽았다. 류 감독은 "야수중에서는 백승현, 투수중에서는 김대유가 좋았다. 기량이 많이 향상 됐다"고 기뻐했다.

재활을 거의 마친 김지용과 김대현은 개막 엔트리 합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김)지용이와 (김)대현이가 빠르다. 연습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괜찮으면 개막 엔트리에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찬헌이와 (이)정용이는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하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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