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재활과정 공개 "진통제 맞고 뛰다 부상 악화... 많이 호전"

한동훈 기자  |  2020.02.24 14:03
김연경. /사진=뉴스1
'배구여제' 김연경(32)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활 과정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24일 개인 채널에 자신의 재활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및 최근 몸 상태를 직접 설명해 팬들과 소통했다.

김연경은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 도중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연경은 부상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연경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있었는데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가 없어서 이렇게 근황을 전한다"며 영상을 통해 말했다.

김연경의 재활을 도운 트레이너는 "복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동적인 동작을 수행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연경은 하체와 복근, 등 근육 등 코어 위주의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사실 예선을 하면서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부터 복근이 조금 이상했다. 그 때 검사를 받았는데 괜찮다고 했다. 태국에 가서 연습하고 경기를 하다 보니 근육이 찢어졌다"고 돌아봤다.

김연경은 "대회 전부터 부상을 조금은 감지 했는데 진통제를 맞고 하다가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처음에는 걷는 것 조차 힘들었다. 기침할 때, 웃을 때도 통증이 있었다"고 떠올린 김연경은 "이제 점프도 한다. 찢어진 부위도 3cm에서 1cm 미만으로 줄었다"고 기뻐했다.

부상을 거의 회복한 김연경은 지난 20일, 소속팀 터키 엑자시바시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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