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했던 이승우 "뛰지 못해 힘들었다...지옥 같았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4 20:04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승우(신트트라위던)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겐트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헨트와 2019/2020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4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한 신트트라위던은 반전 카드로 이승우를 택했다.

약 2개월 만의 출전이었지만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후반 13분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가 뒤에서 얼마나 열심히 준비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45분이었다.

이승우는 경기 후 '헤트 벨랑 반 림벅'과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였다. 특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지옥 같았다. 적은 시간을 뛰는 것조차 정말 쉽지 않았고, 그 상황을 이겨내는 것도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돌아봤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출전 기회가 적은 상황이다. 헨트전 활약에도 다음 경기를 기약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는 "나는 언제 어디서든지 뛰고 싶다. 지금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며 매 훈련마다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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