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한석규, 김주헌에 최후의 경고..폭풍전야의 돌담병원[★밤TView]

손민지 기자  |  2020.02.24 23:28
/사진=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방송화면 캡쳐.


돌담병원이 또 한 차례의 위기를 잘 견뎌냈다. 하지만 김홍파의 생사가 불확실해지면서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이길복)에서는 이사장 도윤완(최진호 분)의 계략 아래 돌담병원에 파견된 진상조사단이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물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VIP 환자의 테이블 데스(수술 중 사망)로 박민국(김주헌 분)은 의사 인생의 큰 위기를 맞았다. 박민국은 VIP 환자가 수술 도중 사망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했음에도 수술을 했기 때문. 이를 규명하기 위해 이날 도인범(양세종 분)을 포함한 진상조사단이 파견됐고, 서우진(안효섭 분), 심혜진(박효주 분) 등 VIP 환자의 수술실에 들어간 의사들이 심문을 받았다.

그러나 진상조사단의 실상은 돌담병원을 해체시키기 위한 파견단이었다. 도윤완은 박민국에게 "내가 원하는 건 돌담병원의 폐쇄"라며 "협조해달라"고 미리 언급해놓은 상태였다. 도윤완의 아들이자 돌담병원에서 2년간 근무했던 의사 도인범은 김사부(한석규 분)을 비롯한 돌담병원 식구들에게 진상조사단의 진짜 목적을 전했다. 바로 돌담병원이 문을 닫게 하려고 구실과 핑곗거리를 찾으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듣고 김사부는 박민국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환자의 죽음을 놓고 정치질 한 것에 대한 의사로서의 질책이었다. 하지만 박민국은 "이를 통해 얻고 싶었던 건 김사부의 실패"라는 말로 김사부를 충격에 빠뜨렸다. 욕심과 망상이 만들어낸 집착 속에 살아왔던 것. 김사부는 "당신이 벌여놓은 이 상황 수습해라. 나 이제 더이상 참아주거나 기다려주거나 그런 거 안 한다"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진상조사단은 결국 돌담병원에서 물러갔다. 차은재(이성경 분)가 VIP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죽은 환자 역시 수술 위험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고 서우진(안효섭 분)은 환자 가족들의 수술 동의서들을 진상조사단 측에 제출했기 때문. 이렇듯 한 차례 태풍이 물러간 듯 했으나, 더 큰 위기들이 닥쳐왔다.

방송 말미 여원장을 돌보던 박은탁(김민재 분)이 깜짝 놀라며 응급 콜을 했다. 이에 오명심(진경 분), 남도일(변우민 분)을 비롯한 돌담병원 식구들이 여원장을 떠나보내는 슬픈 상황을 맞게 되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

/사진=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방송화면 캡쳐.


이외에도 '김사부2'가 마지막회에 해결해야할 과제는 많이 남아있다. 도윤완에게 주지배인(서영 분)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도윤완이 김사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최후의 대결을 준비할 것임이 예고된 것. 여기에 서우진이 김사부의 병을 진단 내릴 수 있을지, 윤아름(소주연 분)과 박은탁이 오해를 풀고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배문정(신동욱 분)의 아버지(정보석 분)가 돌담병원을 찾아오면서 그간 베일에 가려있던 배문정의 진짜 정체가 드러날지도 궁금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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