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맞서는 힐만 "이제 같은 팀 아니지? 조심해야지" [★플로리다]

주피터(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5 11:31
트레이 힐만. /AFPBBNews=뉴스1
트레이 힐만(57) 마이애미 말린스 3루 코치가 한때 함께 생활했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맞대결을 고대했다.

김광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등판 일정만 공개됐었지만 상대팀까지 정해진 것이다. 공교롭게 김광현은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몸 담고 있는 마이애미를 맞아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힐만 코치는 25일 양팀의 시범경기가 벌어진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김광현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존경스럽고 두려움이 없는 투수다. 김광현이 타자들을 상대로 도망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빅 게임에서는 더 강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SK 캠프가 차려진 베로비치를 찾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힐만 코치는 "거기서 김광현을 만나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주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항상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전화나 영상통화도 했으면 좋겠다. 심지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내가 갈 수도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김광현이 마이애미전에 등판하는 것에 대해 힐만 감독은 "다만 김광현이 말린스를 상대로 나설 때는 (우리 팀이) 조심해야 한다. 같은 팀이 아니다"라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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