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난타당한 야마구치, ⅔이닝 3피안타 3실점 '뭇매'

박수진 기자  |  2020.02.25 03:55
야마구치 슌. /사진=토론토 SNS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3·토론토)이 첫 시범경기부터 난타당하고 말았다.

야마구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야마구치는 첫 실전을 치렀지만 쓴맛을 봤다. 선두타자 엔데르 인시아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았지만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한 뒤 요한 카마고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 야마구치는 욘데르 알론소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다음 찰리 컬버슨 상대로 볼넷을 내준 뒤 드류 워터스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2사 1,2루서 크리스티안 파치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자 토론토 벤치는 움직였다.

7타자에게 29구를 던진 토론토는 어쩔 수 없이 야마구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야마구치 대신 올라온 코너 피스크가 알렉스 잭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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