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미나리' 출연 소감을 전했다.
25일 지큐 코리아는 한예리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 된 화보 속 한예리는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예리는 최근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로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2관왕을 수상한 성과에 대해 말했다. 한예리는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 스태프들과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친해졌다. 촬영을 마치면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를 정리했는데, 그런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우리 영화에 좋은 기운으로 남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힌 한예리는 "세계가 하나라는 사실을 좀 더 실감했고,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그 사람의 본성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어디에 있든 저는 변함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한 것처럼, 폭넓게 오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 할 수 있는 게 더 늘어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한을 두지 않으려한다.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는 건 사람들이 저한테서 그런 모습이나 가능성을 봤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연기한 진명처럼 제가 진중하고 단호하거나 흐트러짐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미지를 깨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지난 1월에 열린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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