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은 처벌했는데!' 뤼디거 불만에 토트넘 반응은?

심혜진 기자  |  2020.02.25 13:42
손흥민(왼쪽)이 뤼디거(오른쪽)에게 어필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6)가 '인종차별 행위' 수사에 불만을 표한 가운데 당사자인 토트넘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대변인은 "뤼디거에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이런 (인종차별적) 상황에 대면하는 어떤 선수에게라도 비슷한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당시 선수의 주장에 따라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이 해당 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진실을 밝혀 줄 새로운 정보가 나올 경우 다시 재검토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뤼디거는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토트넘 원정경기 당시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뤼디거는 후반 19분 손흥민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발로 차였다. 보복성 행위로 판단한 주심은 손흥민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이 뤼디거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수사 결과 해당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 행위가 일어났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뤼디거는 다시 토트넘을 만났다. 지난 22일 토트넘과의 홈경기(첼시 2-1 승)에서 토트넘 원정팬들에게 집중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뤼디거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들을 통해 "인종차별이 승리했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전혀 벌을 받지 않았다"며 "첼시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인종 차별한 팬을 신고했지만, 반대편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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