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유산슬 유재석, 노래 잘했다는 느낌"(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0) 국민코러스 김현아

윤상근 기자  |  2020.02.26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김현아 코러스 /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요즘 화제가 됐던 유산슬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셨다고요.

▶네. 유재석 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하긴 했는데요. 하하. 유산슬이 발표한 곡 중에 '사랑의 재개발'이 있는데 이 곡의 버전을 2개로 만들었었죠. 댄스 버전, 발라드 버전으로요. 유재석 씨가 워낙 바쁘셔서 뵙지는 못했지만 부르신 걸 들어보니 뭔가 멋을 부리지 않은 매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게 느껴졌죠. 잘하는 가수들과의 비교를 한다면 (본업이 가수가 아니다 보니) 미흡할 수는 있겠지만 노래 자체만 들었을 때는 정말 노래를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진=유재석 '뽕포유' 재킷


사실 많은 작업을 하면서 누가 부른 노래인지 모르고 작업하러 갈 때도 많아요. 심지어 작업을 하고 나서도 그 노래가 사장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 작업을 할 때도 가수를 보지 못할 때도 많죠.

-기억에 남는 아이돌 가수와의 작업도 있나요.

▶쥐띠시대가 떠오르네요. 2020년 쥐띠 해를 맞아서 쥐띠 아이돌 스타들만 한 자리에 모아서 스페셜 무대를 완성했었는데 CLC 유진 손 승연 모모랜드 해빈 에이프릴 윤채경 등이 함께 했는데 'gee'라는 히트곡을 작업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요.

임팩트라는 보이그룹하고도 작업을 했어요. 임팩트 멤버들이 다들 싱어송라이터로서 실력을 갖췄더라고요. 코러스 입장에서 고마웠던 건 작업했던 곡이 한국어 버전하고 일본어 버전이 있었는데 제가 일본어를 잘 못했는데도 직접 발음을 한국어로 써줘서 도움을 받았었던 기억이 나죠.

-트로트가 요즘 대세인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음악도 유행처럼 돌고 돈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렸을 때는 록이 가장 인기 있는 장르였고 헤비메탈 장르가 대세였었는데 어느 순간 발라드가 새롭게 유행을 하게 됐고 이후 미디엄 템포의 보컬 그룹이 또 떠오르기도 했던 기억도 나요. 그리고 최근에 와서는 K팝 아이돌이 트렌드로 떠올랐는데 보면서도 어느 순간 "이제는 더 이상 예쁘고 노래 잘하는 아이돌이 안 나올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또 계속 그런 아이돌 스타들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지금은 트로트가 오디션과 함께 중흥기인 것 같네요. 하하.

김현아 코러스 /사진=이기범 기자


-2020년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 일을 하면서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해요. 2020년에도 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제 계획이에요. 그리고 전 지금도 제 삶에 만족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서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많이 듣고 있고요. 제가 주인공은 못 돼도 저로 인해 잘 되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고요. 지금처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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