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우 "'스토브리그'로 터닝포인트..남궁민 덕분"(인터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백영수 역

윤성열 기자  |  2020.02.25 14:33
윤선우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선우(35·윤민수)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의 동생 백영수 역을 맡아 연기한 윤선우는 25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토브리그'는 뜻깊었던 작품이다"며 "작품이 너무 좋아서 하는 내내 너무 재밌었고, 선배들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연기적으로도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윤선우는 '스토브리그'에서 형제로 연기 호흡을 맞춘 남궁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남궁민 선배가 너무 많이 도와줬다"며 "인간적으로도 나를 챙겨주려고 노력했고,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너무 많이 줘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애초 '선배' 남궁민과 연기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부담이 많았다는 그는 "민폐를 끼치지 말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남궁민 선배가 실제 내 친형과도 닮은 부분이 있더라. 진짜 형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연기할 때 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너무 형 같아서 소름 끼치는 순간들도 있었다"며 "처음으로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이었는데, 남궁민이 선배가 순간 감정이 올라와서 마음을 여는 부분이었다. 순간 나도 마음이 확 열어서 깜짝 놀랐다. 형과의 관계를 온전히 몸으로 이해하고 체험하는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궁민과 함께 연기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진실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궁민 선배는 그게 기본이더라"며 "선배는 표현을 얼마나 섬세하고 세련되게 할지 많이 공부하고 연습하시더라. 나는 그런 걸 많이 생각 안 했는데 이번에 많이 배웠다. 이번 작품 끝나고 쉬면서 공부를 많이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선배 덕분에 이번 작품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남궁민 선배가 길을 하나 열어줬다"며 "그동안 연기를 한 관점에서 밖에 바라보지 못했는데 다른 눈을 뜨게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14일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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