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모녀' 김흥수, 의식 되찾다..차예련 용서 빌어[★밤TView]

장은송 기자  |  2020.02.25 20:34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캡처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김흥수가 의식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구해준(김흥수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서은하(지수원 분)는 구해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반면 조윤경(조경숙 분)과 차미연(최명길 분)은 구해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조윤경은 서은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은하는 "너 아들 살리고 싶은 거 맞니? 어떻게 날 바람맞힐 수가 있어? 네 아들 목숨 내 손에 달려있어"라고 협박했다.

이에 차미연은 자신이 전화를 이어 받아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하면 서은하 당신부터 끝장나"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서은하는 "신고해. 해준이 산소 호흡기 내가 바로 뗄 테니까"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구해준의 곁에 있던 홍세라(오채이 분)는 "의식이 돌아온 걸 축하해주고 싶은데, 축하한다는 말이 안 나와. 오빠가 깨어나면 우리 가족이 한 일 다 알게 되겠지? 그리고 제니스(차예련 분)랑 행복하게 살겠지? 차라리 이대로 가. 나도 오빠 곧 따라갈게"라며 구해준의 산소호흡기를 뗐다.

이때 구해준이 눈을 떴다. 구해준과 눈이 마주친 홍세라는 놀라서 뒤로 넘어졌고, 마침 통화를 끝내고 방에 돌아온 서은하가 급히 호흡기를 다시 끼웠다.

홍세라는 다시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구해준에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호흡기를 뗀 죄책감에 시달린 것. 이때 한유진(차예련 분)이 서은하의 집에 찾아왔다. 홍세라는 대문에서 한유진을 맞이했다.

한유진은 "네 부모가 그런다고 너까지 그러면 어떻게 해? 지금이라도 해준 씨 보내줘. 나중에 더 크게 후회하지 말고"라고 충고했다. 이에 홍세라는 "내가 후회하면 너한테 더 좋은 거 아니야?"라고 대꾸했다. 한유진은 "네가 정말 해준 씨 사랑하면 이러면 안되지. 사랑하는 사람 납치해서 돈 뜯어내는 게 말이 돼?"라며 구해준을 보내달라고 사정했다.

이후 조윤경은 가방 가득 돈을 담아 서은하를 찾아갔다. 그리곤 돈을 건네며 "제발 그만해. 어디까지 가려고 그래?"라고 물었다. 서은하는 "나 이제 무서운 거 없어. 내가 왜 이렇게 망가졌는데. 우리 다 망가졌어. 지 아들 하나 못 구하면서 누구한테 충고야?"라고 비웃었다.

한편 한유진은 서은하의 집에 구해준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은하의 집에 출동해 구해준을 발견했고, 홍세라는 잡혀갔다. 그리고 구해준은 조윤경의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또한 한유진은 구해준에게 "나 해준 씨한테 못된 짓 너무 많이 했어. 나 용서받을 수 있나?"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구해준은 "쉽지 않을 거예요. 평생에 걸쳐서 아주 조금씩 천천히 아주 오래 걸릴 거예요. 용서받고 싶으면 내 옆에 평생 있어야 돼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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