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 눈길을 끄는 팬이 등장했다. 지난 겨울 새롭게 토론토에 영입된 류현진(33)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대부분의 토론토 팬들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또는 보 비셋(22) 등 타자 유망주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성(RYU)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한 현지 팬이 경기장을 돌아다닌 것이다.
자신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 아담이라고 소개한 그는 스타뉴스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아까 방송사 2곳의 인터뷰를 했다. 3번째 인터뷰를 하는데 이러다 한국의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농담을 했다.
토론토 팬으로서 류현진의 예상 성적을 물어보자 아담은 "정말 마음 같아서는 20승을 해주고 평균자책점 3.15 정도만 유지했으면 좋겠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15승을 거둘 것 같다. 그것만 해줘도 토론토 성적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아담은 "한국에서 온 기자라면 라커룸에 들어가 류현진을 좀 불러달라. 사인 좀 받고 싶다"며 유쾌한 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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