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첼시 폭격하며 3-0 완승... UCL 16강 1차전 활짝 웃다 [★리뷰]

김동영 기자  |  2020.02.26 07:01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나브리. /AFPBBNews=뉴스1

독일의 바이에른 뭰헨이 잉글랜드의 첼시를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첼시전에서 그나브리-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3-0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뮌헨은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3-0 대승도 대승이지만, 원정에서 만든 세 골이라는 점이 크다. 챔피언스리그는 골득실 동률일 때 원정골에 가중치를 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첼시는 홈에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전반은 0-0이었지만, 후반 들어 잇달아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막판에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이 후반 들어 먼저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미드필드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았고, 앞쪽으로 긴 패스가 들어갔다. 그나브리가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그나브리에게 리턴을 보냈다. 그나브리가 지체 없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0이 됐다.

후반 9분 또 한 번 그나브리와 레반도프스키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나왔다. 미드필드에서 그나브리가 돌파 후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그나브리에게 건넸다. 이번에는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이 됐다.

후반 31분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첼시 수비진을 완전히 제치고 돌파에 성공했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레반도프스키가 텅빈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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