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항소에 팬들의 비아냥 "CAS 중재자들 부자 되겠어"

심혜진 기자  |  2020.02.27 05:47
맨시티 선수들./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중징계에 공식 항소한 가운데,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팬들도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은 "맨시티가 유럽대항전 2년 출전 금지 징계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곧바로 맨시티의 항소에 대해 절차를 진행한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로 유럽대항전 2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UEFA는 맨시티가 제출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수입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징계 후 맨시티는 곧바로 CAS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날 행동에 나섰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이 내용이 공식화되자 팬들도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지켜보자는 팬들이 있는 반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하는 팬들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만약 맨시티가 항소에서도 패소하게 된다면 시간을 끈 혐의로 1년 징계가 추가됐으면 좋겠다"며 "항소할 근거가 전혀 없다. 이것은 명백한 규칙 위반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밖에 "맨시티는 돈이 진실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을 것이다", "내 예상으로는 CAS 중재자들은 곧 부자가 될 것이고, 맨시티는 항소에서 승리할 것이다" 등 비꼬는 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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