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왕' 김광현, 현지 기자들에 농담하고 영어 인사까지 [★플로리다]

주피터(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7 18:10
27일 선발 등판에 앞서 클럽하우스로 출근하는 김광현. /사진=박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에 본격 합류한지 보름이 갓 지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새로운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퇴근을 하며 현지 기자들을 향해 "Have a good day(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영어로 인사했다. 출근을 하면서도 구단 보안요원에게 영어로 "굿 모닝"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 소속팀 SK와 함께 훈련하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캠프에 합류했다. SK 훈련을 포함하더라도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영어를 쓰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자 우리 말로 "더운데 야수들을 위해 빠르게 던졌다. 또 그래야 여기 기자분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농담을 하며 유쾌한 면모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소속 담당 기자 앤 로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틀리지 않은 말"이라고 재치있게 김광현의 멘트를 소개했다.

마이크 매덕스(59)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 역시 김광현의 미국 생활 적응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매일 아침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잘 녹아 들어가는 것을 보면 아주 좋다"고 웃었다.

구단 보안요원(오른쪽)에게 영어로 인사하는 김광현(왼쪽).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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