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는 아빠입니다' 강승제 "버틸 수 있는 한계치 꽉 차"[종합]

정가을 인턴기자  |  2020.02.27 08:37
/사진=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인간극장' 강승제 씨가 심리 상담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나는 아빠입니다' 4부로 꾸려져 혼자서 5살, 8살, 9살의 삼 형제를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 강승제(33)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승제 씨는 일을 빨리 마친 후 아들 지훈 군과 함께 심리상담병원에 방문했다. 지훈은 병원이 가기 싫어 어리광을 부렸으나 강승제 씨는 이혼 후 분리 불안이 심했던 지훈의 속마음을 듣기 위해 상담사 앞에 앉았다.

상담사는 "사실 지훈이가 힘든 일을 겪었으니 힘든 게 당연하다"며 "아이가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 지훈이 걱정은 안 된다. 오히려 강승제 씨가 걱정된다"고 전했다.

강승제 씨는 상담사에게 "내가 버틸 수 있는 한계치의 백 점이 꽉 찬 상태다. 그 상태에서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상담사는 "아프다는 증상이 나오면 무시하지 마라. 한계까지 가면 안 된다. 그전에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상담을 마친 강승제 씨는 집으로 돌아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강승제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상과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강승제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줄 몰랐다"며 "갑자기 돌아가셨다. 처음에는 이 영상을 보고 속상했는데 막내 성훈이가 보여 달라고 해서 보여줬더니 이 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죽을 때까지 '엄마'라고 부를 사람이 없다"며 "그래서 나 혼자 있을 땐 가끔 '엄마'하고 말을 한다. 늘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그리운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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