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 다치네, 바르사 '1400억 주고 산' 뎀벨레 판다

이원희 기자  |  2020.02.27 20:46
우스만 뎀벨레. /사진=AFPBBNews=뉴스1
해도 해도 너무 다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3)의 얘기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인내심도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스페인 축구전문가 기옘 발라그(52)는 "뎀벨레는 너무 빈번하게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며 바르셀로나가 오는 여름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뎀벨레는 잉글랜드 명문클럽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올 시즌 뎀벨레가 '또' 다쳤다. 이번에는 시즌 아웃이다. 지난 4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는데, 정밀 검진 결과 재활기간 6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해 11월에도 햄스트링을 다쳤던 뎀벨레는 제대로 복귀도 하지 못한 채 부상이 재발했다. 거듭되는 부상 속에 뎀벨레는 올 시즌 리그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로선 속이 쓰릴 법하다.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적료 1억 500만 유로(약 1400억 원)를 주고 뎀벨레를 영입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부상 때문에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앞서 뎀벨레는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적지 않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팔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28), 로베르토 피르미누(29), 사디오 마네(28)로 이어지는 막강 스리톱을 보유하고 있다. 더 이상 다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뎀벨레가 합류한다면 팀 공격진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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