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10승째' 펩, 발베르데·시메오네 넘고 '21세기 레알 킬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7 18:1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21세기 들어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많이 승리한 감독으로 우뚝 섰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이 역전승을 만들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맞춰 뜻밖의 전술을 꺼내들었다. 평소 공격축구를 최우선으로 삼던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4-4-1-1 포메이션을 통해 두줄 수비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틀어막으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성공하는 듯했지만 후반 이른 시간에 카일 워커의 실수로 이스코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원정이고 0-1이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 수비 축구를 고수할 수도 있었을텐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힘 스털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막바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각대로 흘러갔고 후반 32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헤딩 동점골과 37분 스털링의 페널티킥 유도로 경기를 뒤집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곳에서는 90분 동안 지배할 수 없다. 그때 경험을 통해 뒤로 물러서 수비를 했다"라고 의도된 승리였음을 강조했다.

확실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법을 알고 있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거친 과르디올라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전 10번째 승리다. 10승 중 6승을 베르나베우에서 달성해 적지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 전까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9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28승째를 올려 알렉스 퍼거슨, 카를로 안첼로티, 조세 모리뉴 감독 등을 넘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최다승 지도자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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