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보라빛 엽서' 선택 이유? 마스터 총점·인기 투표 1위

전시윤 기자  |  2020.02.28 08:08

/사진=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캡처 (임영웅)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임영웅이 출연하자 관객들은 연신 '임영웅'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에 이찬원은 "소리 들리세요 지금?"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은 이날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택했다. 그는 "예전부터 행사를 단면 설운도 선배님 노래를 즐겨 불렀다"라며 설운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경민이 "영웅이 형 (선곡) 뭐 하세요?"라고 묻자 임영웅은 "나는 이번에는 예쁜 사랑 노래를 하고 싶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런 거. 고백 노래 같은 걸 부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운도 선배님은) 워낙 명곡이 많지만 '보라빛 엽서'라는 곡을 가장 불러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보라빛 엽서'는 설운도가 지난 1997년 직접 작곡한 시적인 가사의 사랑 고백 노래로,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추억과 사랑을 담은 곡이다.

임영웅은 "그동안 조금 무거운 주제들의 노래로 감정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을 담은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이 가사를 보고 생각나는 여인이 있나?"라고 묻자 임영웅은 뜸을 들인 뒤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타까운 이별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에 데려다주던 길이 항상 생각이 난다. 항상 데려다주고 다시 나는 혼자 돌아가던 그 골목 골목들이 다 기억난다"라며 추억을 회상한 뒤 부끄러워했다.

임영웅의 무대를 접한 설운도는 “임영웅에게 배울 게 있다"며 "지금까지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고 극찬했다. 임영웅은 962점을 받으며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이어 시청자 인기투표에도 1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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