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는 아빠입니다' 강승제, 살뜰 알뜰한 삼형제 키우기 '감동' [종합]

전시윤 기자  |  2020.02.28 08:51
/사진=KBS 1TV '아침마당 나는 아빠입니다' 캡처 (강승제 씨와 삼형제)

삼 형제 아빠인 싱글대디 강승제가 알뜰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나는 아빠입니다' 다섯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세, 8세, 9세 삼 형제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 강승제 씨의 일상이 나왔다.

이혼 이후 육아와 살림을 모두 책임지게 된 강승제 씨는 이제 네 가족의 삶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마트 장보기는 웬만하면 피하고 싶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마트에 간 강승제 씨는 아이들을 능숙하게 데리고 다니며 식자재 하나하나 가격과 품질을 확인했다. 마트 마감 시간에 맞춰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한 뒤 할인 쿠폰까지 쓰며 주부 9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대파를 본 강승제는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 손질된 대파를 사 먹었다. 하지만 손질 대파는 적은 양에도 2500원인데, 마트에서는 한 단이 1900원이다. 가격 차가 나 이제는 시간이 날 때 사놓고 미리 손질한다"라고 이야기해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나는 아빠입니다' 캡처 (강승제 씨)

하지만 시련도 찾아왔다. 강승제 씨의 형 강무제 씨는 안부 차 강승제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목소리가 심상치 않아 강승제 씨의 집을 찾았다. 집으로 들어온 강무제 씨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아프나. 아빠 어디 갔나"라며 걱정했다.

이후 강무제 씨는 삼 형제에게 "아빠가 아파서 어떻게 하나. 그러니까 아빠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아빠가 피곤해서 몸살이 났나 보다"라고 말하며 삼 형제를 대신 체험 센터에 데려갔다.

이 기회에 병원을 찾은 강승제 씨는 병원을 다녀온 후 밀린 집안일을 했다. 그는 "아이들이 있어 아파서는 안 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날 강무제 씨는 몸살에 걸린 동생 승제 씨를 대신해 요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이라는 생각에 결국 승제 씨가 직접 주방에 나서 삼 형제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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