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로즈와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가 전속계약해지를 둘러싸고 서로 상반대 주장을 하며 첨예하고 대립, 양측의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확인 결과 더 로즈 멤버들은 최근 제이앤스타컴퍼니를 향해 전속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제이앤스타컴퍼니 역시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다.
더 로즈는 김우성 박도준 이하준 이재형 등 4인조로 이뤄진 보이밴드. 2017년 8월 데뷔한 이후 유럽, 남미 등 해외에서 다수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열며 적지 않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더 로즈는 최근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리더 김우성도 최종 무대까지 서는 등 남다른 팬덤을 입증하기도 했을 정도로 K팝 신에서도 나름 인지도를 키워나가고 있었다.
더 로즈는 이번 내용증명을 통해 소속사가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고 정산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이앤스타컴퍼니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에 "더로즈가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후 상호 협의한 공연, 방송 등을 중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내용증명 상의 내용이나 기한 등은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더로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정을 성실히 임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제이앤스타컴퍼니는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공식적으로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제이앤스타컴퍼니는 "더로즈가 주장하는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해외투어와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활동에 관한 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더로즈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협의해왔으며, 연습 및 메이크업 일정도 충분히 협의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해왔다"고 했다.
이어 "또한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를 더로즈에게 제공했으며, 자료수령 사실도 서면으로 확인받았다"며 "더로즈는 현재 당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팬들과 약속한 공연 일정과 방송 등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제이앤스타컴퍼니는 "이에 당사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법적, 사실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형사책임까지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제이앤스타컴퍼니 입장 전문이다>
밴드 더로즈의 소속사인 제이앤스타컴퍼니입니다.
오늘(28일) 단독 보도된 더로즈의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현재 더로즈 멤버 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은 소속사(제이앤스타컴퍼니)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금, 신뢰관계 파탄,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로즈가 주장하는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당사는 해외투어와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활동에 관한 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더로즈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협의해왔으며, 연습 및 메이크업 일정도 충분히 협의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해왔습니다.
또한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를 더로즈에게 제공했으며, 자료수령 사실도 서면으로 확인받았습니다.
더로즈는 현재 당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팬들과 약속한 공연 일정과 방송 등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법적, 사실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형사책임까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더로즈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밴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며 비방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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